안녕하세요 정보번식입니다.
오늘로써 불안장애를 진단 받은지 2개월차가 되네요.
뭐 말로는 불안장애다 건강염려증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불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더라도 이정도 불안은 남들이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믿지 못하고있는데요!
하지만 정신과 선생님들은 다 그렇게 말씀하셔서 이제는 믿을려고 합니다. 뇌 MRI 찍었을때도 아무 문제 없어서 신경과가라고 하셨고, 어지럼증을 호소에 이비인후과가서 이석증검사 청력검사도 했지만 정상이라고 나왔습니다.
물론 안과가서 안검사도 했지만,,, 산동검사 기본검사 다해도 문제가 없었네요. 결국은 뇌의 문제라는거지요!
정말 힘듭니다. 정신병이라는게 저한테 생길줄 몰랐고, 나름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몸에서는 아니었나보네요.
뭐 그래도 한의원 의사분 믿고 따르려고 해요.
아 제가 정신과약은 안먹는 이유를 말씀 안드렸네요. 처음에 증상 발생 후 우선 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서 제 증상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첫 증상이 몽롱하고, 비현실감을 느끼고, 어지럽고, 꿈꾸는 느낌이 나는 증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깐 이인증이라고 많이 나오더군요.
이인증이란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신과 분리된 느낌을 경험하는 것으로 자기 지각에 이상이 생긴 상태
입니다.
이렇게 찾아보니깐 정신적 질병인 것을 확인하고 정신과에 갔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이렇게 진료합니다. 우선 제 증상을 먼저 말하기 전, 경험했던것을 진술합니다. 그러면 이제 의사분께서 꼼꼼히 저의 얘기를 다 들어주시고 뭐 정보번식님께서는 이러이러해서 공황 초기에 온 것 같다며 약을 지어주시더군요.
진료 받고 나오면서 약간 후련하면서도 약을 먹어야한다는 압박감에 한동안 안먹었습니다. 약 부작용도 무서웠고, 단약 증상이 있으면 힘들다고 많이 들었기 때문에 안먹고, 제 증상이 우울하거나 감정이 없거나 그런 상태도 아니여서 꺼려했습니다
그래도 약안먹는거 보다는 약먹는게 좋을거 같아 부작용도 덜하고, 거부감이 없는 한약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한약2개월째 먹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증상은 똑같아 아직은 의심스럽습니다 ㅋㅋ 그래도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그러진 않아 안심입니다.
제 증상은 아직도 몽롱함, 비현실감, 꿈꾸는 느낌, 시야 불편 등 눈에 신체화가 일어나있습니다.
저는 이런 증상이 하루종일 일어나니깐, 매일같이 네이버 검색을하는 등 일상의 90이상이 검색이었습니다.한의사분도 이런 검색이 오히려 병을 낫지 않게 한다면서, 서서히 줄여가면서 검색을 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저의 할 일은 이제 제가 갖고있는 증상에 대해 검색을 하지 않는것입니다! 힘들겠지만 노력하고 꾸준히 실행해 완치하겠습니다.
이상 정보번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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