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건강염려증 진단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보번식입니다. 일상 카테고리 -> 불안장애 치유일기로 바꿨습니다.

제목,카테고리 그대로 전 지금 불안장애 및 건강염려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전 아직도 믿을려 하지않고 있고 이 병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제가 느낀 증상을 보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다보니 이 병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이 카테고리에서 제 병을 완치하는 그 날 까지 일기 및 정보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병을 갖고 계신분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 오늘 12/4일부터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불안장애 및 건강염려증을 앓았던 계기,원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9월 말 쯤 군대에서 전역을 하고 군대에선 스트레스 받을 일이 하나도 없던 제가 사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았나봅니다. 전 나름 계획을 세우고 전역하면 바쁘게 살자!라는 마인드로 많은 계획을 세웠죠. 뭐 계획 세울때는 설렜습니다. 하도 병장 때 아무것도 안한지라.. 그러나 그게 제 몸에서는 거부반응을 일으킨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10월 중순 쯤 제 몸에서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났습니다.

어느날, 어지러움을 제가 느끼기 시작해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귀에는 문제가없는데 그 어지러움을 담당하는 기관이 약간 그럴 수 있다고 하셔서 약을 처방받고 3일정도 먹으면 괜찮아진다고 하셨지만, 먹어도 저한텐 아무런 효과가없었습니다. 전 나름대로 배고파서 어지러운건가 하고 많이 먹고 나서는 조금은 나아졌나?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조증상이었습니다. 다음주에 지방에 살던 저는 친구를 보러 서울로 가서 지하철역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보고 움직이는걸 보더니 더 어지러웠고 뭔가 꿈속에 있는 듯 한 느낌, 몽롱한 느낌, 낯선 느낌 등들이 느껴졌습니다. 친구를 보아도 너무 낯설고, 신기한 느낌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식욕도 없어지고, 이틀 동안 내내 이 기분이 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정신과에갔습니다.

정신과에서는 공황장애 시초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우울한 감정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었다고 느꼈는데 공황장애라고 하시니 당황스러웠습니다.

공황장애가 막 다른 사람들처럼 발작, 심장 박동 이상 등 그런게 아니라 저처럼 비현실감,몽롱함 등 여러 증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약을 처방 받고 나왔지만 저는 정신과약을 먹는것을 두려워했고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려 다른 검사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고,

저는 뇌 MRI, 귀검사(메니에르,이석증,청력검사),피검사 등 여러검사를 했지만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다 신경과를 찾으라고 하시네요.

하..그래서 다른 정신과를 찾아갔지만 거기에서도 똑같이 공황장애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공황장애는 아니고 불안장애,건강염려증이라고 하셨습니다.

아 건강염려증에 대한 경험을 안말했네요. 한창 전역하고 저는 몸관리도 힘써야겠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신체검사를 했습니다. 그중에 위내시경,대장내시경도 할려고 했지만 위내시경만 하고 대장내시경은 안했습니다.

전 내시경한다고 할때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으면 되지라고 생각했지만, 내시경 3일전날에 인터넷에 찾아보는데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하다가 천공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글들을 보더니 갑자기 불안이 휩쓸었습니다.

이런게 나한테 오면 어떡하지?

아 내시경 하지말까?

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하루종일 검색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위내시경 비수면으로 하고 대장내시경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검사결과는 위염 제외 정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장내시경을 안한 찜찜함도 있고 계속해서 대장이 어릴때부터 안좋았던 저는 대장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인터넷에 찾아보고 그랬는데 인터넷에서는 큰 병이라고 검사 해라 등.

겁을 주는 글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건강염려증이라는 타이틀도 얻게됐네요! 하하..

여기까지가 제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직 치료중이며, 한약치료 중입니다.

자세한 건 다음 글에서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정보번식이었습니다!